추혜선 등 정계 및 노동계·시민단체·학계 등 다양한 주체 참여 열띤 토론 예정

키코 사태(일러스트-연합뉴스)
키코 사태(일러스트-연합뉴스)

최근 대규모 손실이 확정됐거나 예상돼 논란이 되고 있는 DLF(파생결합펀드)와 대규모 손실 피해가 발생한 환 위험 회피 목적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 등 파생상품을 은행에서 판매하는 것을 놓고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는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김현정·이하 사무금융노조)은 초고위험파생상품의 은행판매 문제를 점검하고 대안을 제안하는 토론회를 오는 12일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토론회는 추혜선 정의당 의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무금융노조 등 노동계 및 '금융정의연대', '약탈경제반대행동' 등 시민단체와 고동원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 강경훈 동국대 경영대 교수 등 학계, 손영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등 정부측 인사가 참여해 문제를 다각도 분석해 볼 예정이다.

사무금융노조는 "수조원 단위 손실을 입은 지난 2008년 키코사태 이후 11년 만에 유사한 형태로 벌어진 이번 DLF 대규모 원금손실 사태는 피해대상이 중소기업에서 개인 예금자로 바뀌었을 뿐 은행의 파생상품판매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됐음을 보여줬다"며 이번 토론회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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