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41만9천명 증가
실업률은 3.0%, 6년만에 최저
제조업 취업자 수 19개월 연속 감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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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준 한국의 15세 이상 고용률이 61.7%를 찍으며 23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0%를 기록하며 6년만에 가장 낮았다. 다만 한국 산업의 근간이 되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은 '10월 고용동향'을 13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고용 동향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7.3%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수로,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수의 비율로 산출한다. 

취업자는 2750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1만9000명이 늘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3%로 전년동월대비 1.4%포인트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7.2%로 전년동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40대에서 하락했지만 20대, 50대, 30대에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20대, 40대, 30대, 50대 등에서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5만1000명, 7.0%), 숙박및음식점업(11만2000명, 5.1%),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9만6000명, 22.1%)등에서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8만1000명, -1.8%), 도매및소매업(-6만7000명, -1.8%), 금융및보험업(-5만4000명, -6.3%)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줄었다. 특히 한국 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7만5000명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8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2만1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원을 두지 않은 자영업자 수는 10만1000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4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32만4000명, 18.1%) 등에서 증가했지만 가사(-15만7000명, -2.7%), 재학․수강 등(-12만1000명, -3.1%)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2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조사대상기간에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계층으로 이들은 실업률을 산정할 때 제외된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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