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고객, 위약금 없이 전액환불 가능

진에어 홈페이지 캡쳐
진에어 홈페이지 캡쳐

홍콩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홍콩 노선 운휴에 들어갔다. 앞서 제주항공도 지난 3일부터 운항 스케줄 조정해 나선 바 있다.

진에어는 지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4일 한달 간 인천~홍콩 노선 운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자세한 운휴 결정 사유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항공업계에서는 최근 홍콩 사태로 인한 운항 중단 결정으로 보고 있다.

이미 다른 항공사에서도 인천~홍콩 노선을 조정하는 추세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까지 주간편(7C2101,7C2102)운항을 중단하고 야간편(7C2017)만 매일 1회 운영한다.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는 주간편(7C2101) 매일 1회만 운항한다.

글로벌 항공사에서도 홍콩 시위가 점차 격화돼 홍콩 노선 운항횟수를 줄이거나 운항 중단 조치했다. 가루다 인도네시아, 인도의 스파이스젯,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그룹, 필리핀 팔 홀딩스와 세부 퍼시픽 등이 홍콩행 항공편을 축소하고 있다.

한편 결항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들은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또는 인천~마카오 노선으로 변경을 원할시에도 추가금 없이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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