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삼 대표 19일 사임…긴급 이사회 통해 비대위 구성
기부금 유용 혐의 압수수색, 책임지고 물러나

홈앤쇼핑 최종삼 대표가 최근 기부금 횡령 등으로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자, 이에 대한 책임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지난 2018년 6월 취임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사퇴결정을 내린 것이다.

지난 19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최종삼 대표는 오전 대표직을 사임했다. 홈앤쇼핑은 20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 대표 사임계를 수리하고, 직무대행 선정 및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사회공헌 명목으로 마련한 기부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로 지난달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이에 회사 고위 관계자들도 소환조사를 받았다.

홈앤쇼핑 이사회는 지난 1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경찰 압수수색 내용을 경영진들로부터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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