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사망사고 7위, 현대엔지니어링
한진중공업, 건설현장서 두 달 연속 사망자 발생

국토교통부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가운데 10월 한달간 6개 사의 공사현장에서 6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가운데 10월 한달간 6개 사의 공사현장에서 6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진중공업이 지난달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로 불명예를 얻었다.

국토교통부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가운데 10월 한달간 6개 사의 공사현장에서 6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 7위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4일 기흥 서천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에서, 16위인 한신공영은 지난 19일 화성동탄 A4-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4공구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시공능력평가 45위인 한진중공업은 지난 9월 28일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숨진데 이어 지난달 4일 세종시 2-1생활권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에서도 근로자 1명이 숨지는 등 건설현장에서 두 달 연속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국토부는 이번 달부터 도로와 철도, 공항, 아파트, 건축물 등 493개 건설현장에서 겨울철 댑 전국건설현장 안전점검과 사고 다발 대형 건설사 특별점검을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 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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