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년 여성, 이재용 부회장 무죄 피켓 들고 나와
서울고등법원, 오늘 오후 2시 5분 이 부회장 유무죄 판단 심리 진행

22일 재판이 열리는 서울고등법원에 한 방청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2차 공판 방청권이 재판 시작 7시간 전에 모두 동나면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재판이 열리는 서울고등법원에 한 방청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2차 공판 방청권이 재판 시작 7시간 전에 모두 동나면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두 번째 재판이 오늘 진행된다. 이날 오전 4시 전부터 방청권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둘씩 몰리기 시작하면서 오후 6시40분쯤 되자 방청권이 사실상 마감됐다.

22일 재판이 열리는 서울고등법원에 한 방청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2차 공판 방청권이 재판 시작 7시간 전에 모두 동나면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이 진행되는 서관 303호는 소법정이다. 방청객이 많아야 30명 정도만 입장이 가능하다 보니 이른 새벽부터 인파가 몰렸다.

이날 법원에는 삼성 관계자와 취재진을 제외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50~60대들이 주로 눈에 띄었다. 한 중년 여성은 '이재용 부회장 무죄'라는 피켓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한편 서울고등법원은 오늘 오후 2시 5분 이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두 번째 공판을 열고 유무죄 판단을 위한 심리를 진행한다.

재판부 요청에 따라 특검과 변호인 양측이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취지에 따른 항소 이유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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