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도 전월말 比 일제히 하락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난 9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4%로 전월말 0.5%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0%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금감원·원장 윤석헌)은 25일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잠정 현황'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1개월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채권을 기준으로 집계된다.

9월 중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3000억원으로 신규연체 발생액인 1조4000억원을 크게 상회하며 연체채권 잔액(7조4000억원)이 1조원 감소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말(0.65%) 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64%)은 전월말(0.68%) 대비 0.03%포인트 하락,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6%)은 전월말(0.64%) 대비 0.09%포인트 하락,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34%)은 전월말(0.40%)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줄어들며 가계대출 연체율(0.29%)은 전월말(0.32%)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1%)이 전월말(0.23%)대비 0.01%포인트 하락,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45%)은 전월말(0.54%)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금감원 은행감독국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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