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 발표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순이익이 206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21억원(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금감원·원장 윤석헌)은 26일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월말 기준 자산운용사는 275개사로 지난 3분기 동안 이 회사들 중 142개사가 흑자(2463억원)를 기록했고 133개사는 적자를 시현해 적자회사 비율은 48.4%를 보였다. 이는 전분기 대비 3.4%p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ROE는 12.4%로 전분기(13.3%) 대비 0.9%포인트 하락했고 전년동기(11.0%)와 비교하면 1.4%p 상승했다.

ROE(Return On Equity)는 투입한 자기자본 대비 얼마의 이익을 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흔히 '자기자본이익률'로 부른다.

지난 9월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114조5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 대비 20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공모펀드(236조1000억원)가 6월말(234조6000억원)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지난해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채권형(+2조7000억원)·재간접(+1조7000억원) 펀드가 증가한 반면 MMF(-2조4000억원)는 감소했다.

사모펀드(395조원)는 올해 6월말(380조9000억원) 대비 14조1000억원 증가했으며, 부동산(+5조7000억원)․특별자산(+4조원)․혼합자산(+2조원) 등 위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 추이를 점검하고, 특히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현황, 리스크 관리실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의 운용자산내역 및 운용구조, 펀드별 환매형태, 유동성, 레버리지 현황 등에 대해 면밀히 점검·분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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