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지주가 2500억원의 원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후순위채권이란 발행회사가 부실기관 지정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채권자의 권리가 자동 소멸하거나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되는 사채다.

다만 우리금융지주는 이번에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은 채무 재조정의 사유가 발생했을 때, 지분 전환 없이 사채 전액이 영구 상각된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의 청약·납입일은 내달 4일이며 10년 만기다. 

사채의 이자율은 청약일 이틀 전 한국자산평가 등 민간채권평가사(민평사) 4사에서 최종 제공하는 10년 만기 국고채권 개별 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스프레드 0.85%포인트를 더해 정해질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증권 발행과 관련해 "보완자본 확충을 통해 BIS 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약 0.86%포인트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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