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이용자 중 유튜브뮤직 주이용자 74%로 나타나
유튜브의 대중화로 지니뮤직-엠넷닷컴 통합 등 음원서비스 경쟁 치열

27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유튜브뮤직 순 이용자수 순위는 지난달 기준 빅3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사진-지니뮤직)
27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유튜브뮤직 순 이용자수 순위는 지난달 기준 빅3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사진-지니뮤직)

멜론·지니·플로 등 주요 음원 서비스 3사들이 대혈투를 벌이는 가운데 유튜브뮤직 이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빅3 체제를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27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유튜브뮤직 순 이용자수 순위는 지난달 기준 빅3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8위에서 4단계나 뛰어올랐다.

또한 중복 이용자 중 유튜브뮤직 주이용자는 74%로 나타났다. 유튜브뮤직은 남성 이용자가 69.3%로 여성 보다 높았고 연령은 10~20대(61.7%)가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유튜브의 대중화와 플로의 등장, 지니뮤직-엠넷닷컴 통합 등으로 디지털 음원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음원 서비스 시장은 파이가 한정돼 있어 가입자를 뺏기지 않기 위한 업체 간 가격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신규 스마트폰 구매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권을 제공하면서 유튜브뮤직에 대한 이용자 경험이 늘어나고 있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로 기존 빅3에 질린 이용자들이 신선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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