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가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 헹크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잘츠부르크는 28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루미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 헹크전에서 4-1의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를 더해 잘츠부르크는 승점 7점이 됐다. 순위는 여전히 3위다.

황희찬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했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만들어냈다. 2-0에서 3-0으로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챔피언스리그 3호골.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도 이어갔다. 황희찬은 이날 골을 포함해 시즌 8골을 넣으며 잘츠부르크의 핵심으로 활약중이다.

전반 43분 잘츠부르크의 첫 골이 터졌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중거리슛을 때렸고, 이것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이 공이 골키퍼 앞으로 떨어졌고, 파트손 다카가 쇄도해 오른발로 마무리 1-0을 만들었다. 2분 후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좌측에서 가운데로 크로스가 올라왔고, 한 차례 굴절됐다. 아크 정면에서 에녹 음웨푸가 공을 받았고, 박스 안쪽 미나미노 타쿠미에게 이어줬다. 미나미노가 오른발 슈팅을 때려 좌측 골문을 뚫어 2-0이 됐다.

후반 24분 세 번째 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미드필드 진영부터 좌측 돌파에 성공했고, 홀란드가 공을 받았다.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치고 들어갔고,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다. 황희찬이 가운데로 쇄도해 있었고, 오른발 아웃프론트로 밀어넣으며 3-0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음바와 사마타에게 한 골을 내주기는 했다. 중거리슛을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앞으로 튀었고, 쇄도한 사마타에게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홀란드가 골을 추가했다. 상대 수비진을 맞는 등 혼전 상황에서 홀란드가 공을 잡아 침착하게 슛을 때려 4-1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