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올해 10월 신규취급액기준 기업 대출 금리가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한은·총재 이주열)은 28일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은행의 10월 가중평균 기업대출 금리는 3.20%로 이는 전달 대비  0.1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13%로 전달 대비 0.17%포인트 내렸으며 중소기업 대출은 3.39%로 역시 전달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역시 3.01%로 0.01%포인트 낮아졌으며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0.01%포인트 내려 2.50%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지표 역할을 하는 장기 시장금리가 10월 들어 상승했지만,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안심전환대출이 실행되면서 평균 대출금리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효과를 제거하면 가계대출 금리가 다소 올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기간 신규취급액기준 총수신금리는 1.55%로 전달 대비 0.02%포인트 낮아지며 여신과 수신의 금리차인 예대 금리차는 1.65%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대비 0.09%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신규취급액 기준 비은행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일반대출 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연 10.51%(0.18%포인트), 상호금융이 연 3.84%(-0.11%포인트)였다. 새마을금고(연 4.37%), 신용협동조합(연 4.52%)은 전월과 같았다.

2금융권 예금금리는 내렸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상호저축은행(연 2.43%), 신용협동조합(연 2.32%), 상호금융(연 1.92%), 새마을금고(연 2.24%)로 각각 0.04∼0.12%포인트 떨어졌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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