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7년 만에 교체…장재영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미래 준비 강화·성장 전략 추진에 중점"

신세계 그룹이 29일 신세게 대표에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를 승진 내정하는 등 백화점부문에 대한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내정되며 7년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

신세계 대표에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사진)가 승진해 내정됐다.(사진-신세계 그룹 제공)
신세계 대표에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사진)가 승진해 내정됐다.(사진-신세계 그룹 제공)

이번에 발표된 인사는 오는 12월 1일자로 단행된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패션부문을 신설하며 부문 대표이사에 신세계 상품본부장 손문국 부사장보를 내정했다.

신세계 그룹 측은 "이번 인사는 미래 준비 강화와 성장 전략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며 "성과주의·능력주의 인사를 더욱 강화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신세게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임원 직제를 개편해 기존 부사장보를 전무로 변경했다. 이에 △신세계 김영섭 상무, 김선진 상무 △신세계인터내셔날 백관근 상무, 김묘순 상무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 임승배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별 조직도 개편했다. △신세계는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자 식품생활담당을 식품담당과 생활아동담당으로 구분했다. 조직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패션자주담당과 브랜드전략담당 기능을 통합하여 패션브랜드담당으로 개편했다. 이밖에 인테리어담당과 D-P/J 담당도 신설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패션부문을 신설해 부문 대표 체제를 도입해다. 또한 신규사업 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기획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는 신규사업담당, 기획담당, 마케팅담당 등을 구축했다.

△신세계디에프는 기존 마케팅담당을 디지털경영담당, 전략영업담당으로 이원화해 디지털 및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10월 이마트부문 임원 인사를 진행하고 이번에 전략실 및 백화점부문 인사를 단행하면서, 2020년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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