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전자문서가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을 통해 전송되면서 스미싱 위험 여부를 둘러싸고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국민연금 전자문서'는 최근 국민연금공단이 종이 없는 사회를 위한 추진 사항이다. 이 서비스는 종이 우편물을 간편하고 유용하게 볼 수 있도록 모바일 전자문서를 카카오톡을 통해 발송하고 있다.

공단은 3월부터 모바일을 활용한 '대국민 맞춤형 전자고지(안내·통지)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가입자는 청구 안내문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공인전자문서 중계자'로 지정된 카카오(페이)·KT와 협업해 제공하는 것으로 전자고지 서비스 제공에 대한 사전 동의 의사를 표시한 사람 누구나 제공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전자문서는 국민연금 납부액 조회, 국민연금 예상수령액, 국민연금 납입 기간을 확인 가능하다.

최근 스마트폰 범죄가 급증하면서 금융 당국이 스미싱 주의보를 내려 시민들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민감한 내용이 있어 공단을 사칭한 전자 금융사기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며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통해 우편 송달 시 발생할 수 있는 우편물 미수령·훼손·제3자 열람에 의한 개인정보 노출 등의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