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23주 연속 상승…서울아파트 경매 '최고치 기록'
서울 아파트 23주 연속 상승…서울아파트 경매 '최고치 기록'
  • 홍화영 기자
  • 승인 2019.12.03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흥행으로 전국 매매가율 87.5%로 올라
마포구·성동구 각각 106.8%, 108.7%를 기록
3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법원경매로 나온 아파트들의 낙찰가율은 103.8%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사진-연합뉴스)
3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법원경매로 나온 아파트들의 낙찰가율은 103.8%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법원에서 진행된 서울아파트 경매물건의 매각가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3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법원경매로 나온 아파트들의 낙찰가율은 103.8%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이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른 물량 부족 우려가 서울 집값을 자극했고 이에 따라 경매시장도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매각가율은 8월 이후 4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올 들어 최저 80~90%대를 오갔던 매각가율은 8월 102.5%를 기록,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경매에 나온 오피스텔 역시 매각가율 105.6%로 올들어 두번째로 높았다.

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가 116.0%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104.2%, 111.6%로 지난달에 이어 나란히 100%를 웃돌았다. 마포구와 성동구 역시 각각 106.8%, 108.7%를 기록했고 구로구와 금천구도 매각가율이 100% 웃돌았다.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매 아파트의 매각가가 감정가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가 감정가 12억4000만원보다 12% 높은 13억8399만원에 매각됐고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13명의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감정가 23억원보다 2% 낮은 22억5900만원에 새 주인을 맞았다. 감정가 13억3000만원이었던 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는 무려 34% 높은 17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는 19명의 입찰자가 몰리며 감정가 16억4000만원보다 11% 비싼 18억1500만원에 매각됐다.

매각률은 10월보다 많은 43건의 경매매물이 매각된 가운데 55%를 기록했다. 최저입찰가 대비 높은 가격에도 과감한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의 흥행으로 전국의 매각가율도 올들어 가장 높은 87.5%로 올라섰다. 1090건의 매물이 소화된 가운데 매각률은 10월(39.6%)보다 높은 41.8%, 응찰자수는 6.8명에서 7.9명으로 늘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1월 들어 유찰 없이 1회차에 낙찰된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 투자자들이 눈치작전을 펴지 않고 적극적으로 1회차에 응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