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오케스트레이션에 담아
지휘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중 한 명인 성시연이 맡아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5~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5~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립오페라단이 오는 5일 부터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공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5~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의 작곡가 훔퍼딩크가 '그림형제'의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에 수록된 동화를 바탕으로 오페라로 작곡했다. 훔퍼딩크는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독일 민요 풍의 신비로운 멜로디와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에 담아냈다.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 레퍼토리에 정통한 연출가 크리스티안 파데와 무대·의상 디자이너 알렉산더 린틀 콤비가 각각 연출과 디자인을 맡았다.

지휘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중 한 명인 성시연이 맡는다. 성시연은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국제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2009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겸 상임지휘자(2014년)로 활약했던 그는 점차 오페라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오빠 헨젤 역은 세계적인 성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유스티나 그린기테와 독특한 음색의 메조 소프라노 양계화가 맡는다. 여동생 그레텔 역은 소프라노 캐슬린 김과 소프라노 한은혜, 페터(아빠) 역은 바리톤 이동환과 이혁, 게르트루트(엄마)역은 메조 소프라노 정수연과 임은경이 각각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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