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많은 기업들이 사회 문제 해결해 지속가능한 사회 될 수 있으면"
최 회장 지난 22일 중국 난징포럼 설명회에 참석한 바 있어

SK그룹은 지난 3일 최태원 회장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기업시민 성과발표회'에 참석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만나 경제간접기여성과로 2조8000억원 정도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기업시민 성과발표회'에 참석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만나 경제간접기여성과로 2조8000억원 정도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만나 경제간접기여로 2조 8000억원을 기여했다.

SK그룹은 지난 3일 최태원 회장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기업시민 성과발표회'에 참석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만나 경제간접기여로 2조8000억원 정도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최태원 SK 회장이 포스코에 2조8000억원을 기여한 이유는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SK의 '사회적 가치'와 포스코의 '기업 시민' 철학이 맞아떨어지면서다.

연단에 선 최태원 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기업시민으로 거듭나고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 해 지속가능한 사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그는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속도를 해결하는 속도가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곧 국가가 해결하지 못하는 미세한 부분을 기업의 지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 회장은 "사회가 지속돼야 기업도 돈을 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덧붙였다.

그는 대기업들간 고객의 가치와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을 상대하기엔 상법에서 이야기하는 대기업이라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 회장은 "포스코가 쌓아놓은 자산을 다른 기업과 공유하고 자산효율성을 높여야 더 좋은 사회가 된다"고 했다. 정보 공유를 통해 더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지원하는 방향이나 방법도 더 다양해질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의 뜻밖의 콜라보레이션은 SK의 '사회적 가치'와 포스코의 '기업 시민'의 교집합 덕분이다.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사회적 가치'는 기업이 단순히 수익을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만족과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에 중국 난징포럼에 참석해 머신러닝, AI 등 첨단기술을 사회적 가치 창출에 활용할 방법론을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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