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7점 5어이스트 기록, 수비에서 높은 집중력 보여
오리온, 6승12패로 창원 LG와 '공동 최하위'

프로농구 SK가 김선형(사진)이 스틸 4개로 수비에 서면서 오리온을 상대로 62-60로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SK가 김선형(사진)이 스틸 4개로 수비에 서면서 오리온을 상대로 62-60로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SK가 오리온을 꺾고 62-60으로 승리했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 김선형은 스틸 4개로 수비에서 승리의 길로 이끌었다.

SK는 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62-60으로 이겼다.

13승(5패)째를 신고한 SK는 2위 원주 DB(11승7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면서 선두를 공고히 했다. 김선형은 스틸 4개로 수비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7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밀 워니는 19점 13리바운드로 더블을 기록했다.

김선형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반성을 많이 해야 하는 경기"라며 "승리 소감을 말하기엔 이기고도 찝찝하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그는 "지난 KT전도 그렇고 전반에 잘하다가 후반에 분위기를 우리 스스로 넘겨준 경우"라며 "앞으로 선수들끼리 미팅을 통해 잡아가야 하는 부분인데 그래도 이런 경기력에서도 이긴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제공권 우위를 앞세워 SK를 괴롭혔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6승12패로 창원 LG와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또한 오리온은 사보비치와 최진수가 13점, 12점을 올렸고, 이승현이 15리바운드(8점)로 활약했지만 저조한 필드골 성공률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오리온의 슛 성공률은 34%에 그쳤다.

오리온은 베테랑 가드 이현민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약점을 드러냈다. 신인 전성환은 17여분을 뛰었고, 조던 하워드는 10점에 만족했다. 

반면 SK는 국가대표 가드 김선형이 승부처에서 속공과 가로채기로 분위기를 바꾸며 SK는 홈경기 9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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