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가양동 부지 매각…우선협상자 '인창개발' 선정
CJ제일제당, 가양동 부지 매각…우선협상자 '인창개발' 선정
  • 박은정 기자
  • 승인 2019.12.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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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동 부지 가치 '1억원'…대규모 자금 확보 가능?

CJ제일제당이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가양동)의 유휴 부지 매각 우선협상자로 '인창개발'을 선정했다. CJ제일제당은 매각이 완료되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게 돼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의 가양동 부지는 바이오연구소가 있었던 곳으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지역 10만3049제곱미터 규모다. 가양동 부지는 1조원 규모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CJ제일제당과 우선협상자와의 협상 기간은 우선협상자가 이행보증금을 납입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기간 내 협상이 성사되면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인창개발은 지난 2014년 설립된 중견기업으로 업계에서는 인창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입찰가격의 높고낮음 보다 견고한 사업구조와 우호적 계약조건 등 인창 측의 입찰전략이 유력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부지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경우, 자산의 유동화와 투자효율화, 해외 자회사의 외부 자본성 조달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이후 미국 냉동식품 전문기업 슈완스를 인수하는 등 대형 M&A를 체결하고 원재료값 상승, 국내 소비 부진 등으로 식품사업부문 영업이익이 떨어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휴 공장부지 유동화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재무구조 강화에 나서고 경영의 패러다임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방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계약이 최종적으로 체결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지 전체 면적의 50%만 주거시설로 사용 가능할 뿐, 지식산업센터 용도 땅으로 비주거시설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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