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산 쌀·전통 조리 방식으로 '맛·영양' 잡아
'양반 파우치죽' 출시 성공, 국내 상온죽 시장 선두

#서울 종로구에 사는 김지연(27)씨는 늘 아침밥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한다. 바쁜 회사생활 탓에 조금이라도 잠을 자고자 아침밥을 포기하지만, 빈 속으로 출근하면 오전 내내 배가 고프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침부터 인스턴트 식품으로 배고픔을 달래자니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다.

김지연 씨의 아침밥 고민은 대다수 현대 직장인들의 고민거리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가운데 동원F&B는 바쁜 현대인들의 아침을 해결하고자 '양반죽으로 아침먹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화문에서 열린 동원F&B의 '양반죽 아침먹기 캠페인' 현장(사진-동원F&B)
광화문에서 열린 동원F&B의 '양반죽 아침먹기 캠페인' 현장(사진-동원F&B)

'양반죽으로 아침먹기' 캠페인은 2008년부터 시작돼 광화문과 여의도 등 직장인들의 아침밥을 책임지고 있다. 바쁜 출근길에도 영양 만점인 양반죽을 무료로 제공하며 건강한 아침 식사를 권유하고 있다.

직장인들에게 속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만들어진 '양반죽'은 소화하기도 쉬워 이른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활용하기 안성맞춤이다. 영량 또한 동원F&B의 '양반 전복죽'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즉석밥의 약 40%, 라면의 약 13% 수준으로 든든한 포만감까지 준다.

동원F&B는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은 크게 낮으면서도 단백질 함량 비율이 높아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동원F&B'양반죽'(사진-동원F&B)
동원F&B'양반죽'(사진-동원F&B)

언제 어디서든 한 끼 식사로 자리잡은 '양반죽'

동원F&B의 '양반죽'은 어떤 제품일까. 양반죽은 1992년 출시돼 어느새 28년의 전통 죽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1년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로는 국내 죽 시장에서 19년째 1등 브랜드를 빼앗기지 않고 있다.

양반죽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전통적인 죽 인식을 간편하고 영양이 풍부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전환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죽은 가정이나 병원, 전통시장에서 주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들고 판매하는 개념이었다. 하지만 어느새 양반죽은 맛과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섭취가 간편한 HMR 제품으로 젊은 층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데워서 먹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반면 이제는 상온에서 '바로 먹어도 맛있는 죽'으로서 활용도를 높인 것이 성공 요인이다. 현재는 간편제품인 전복죽 외에 쇠고기죽, 야채죽 등 20여종을 판매하고 있어 식사대용과 간식용, 병원선물용으로도 인기가 좋다.

최근에는 '양반 파우치 죽'도 출시해 살아있는 밥알 그대로 소비자들의 밥상에 올려놓고 있다. 양반 파우치 죽은 각종 원물재료를 파우치에 함께 넣어 한번에 끓여내는 방식으로, 열처리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갓 만들어낸 품질 그대로 밥알이 살아있다. 특수 제작한 교반 설비로 지속적으로 죽을 젓는 효과를 구현해 쌀알이 뭉치지 않고 알알이 살아있는 점이 특징이다.

동원F&B는 "'양반 파우치죽'은 고급 품종의 찹쌀과 멥쌀을 최적의 배합비로 섞어 부드러우면서도 질감이 살아있다"며 "큼직하게 썰어낸 다양한 자연 원물 재료가 맛은 물론 씹는 맛까지 더해준다"고 강조했다.

양반 파우치죽 4종(사진-동원F&B)
양반 파우치죽 4종(사진-동원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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