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 필름 문제로 골머리…이후 개선 마련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11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11월 "당초 갤럭시폴드 판매량은 50만대 수준이 될 것 이다"라고 전망한 가운데 테크크런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첫 폴터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100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판매량 100만대를 기록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첫 폴터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100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6일 갤럭시폴드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IT매체 제품 평가자들이 단말기 화면과 필름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출시를 취소한 바 있다. 갤럭시폴드 디스플레이의 초기 부착된 필름을 벗기거나 경첩(힌지)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 제품이 파손되는 결합이 지적됐다.

이에 삼성은 갤럭시폴드를 베젤 밑에 보호필름을 끼워 벗겨지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수정했다. 또한 경첩의 양쪽을 막아 단말기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개선했다. 여기에 내부 7.3인치 디스플레이 아래에 금속 조각을 추가 처리해 노출된 부분의 내구성도 강화했다.

개선된 '갤럭시폴드'는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외부는 4.6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720x1680 화소)가 탑재됐다. 또한 디스플레이 뒷면에는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기기를 펼치면 1536x2152화소 해상도의 7.3인치 능동형유기발광소자(AMOLED) 디스플레이로 화면을 볼 수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11월 "당초 갤럭시폴드 판매량은 50만대 수준이 될 것 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최근 모토로라가 공개한 폴더블폰 '레이저'와 유사한 형태의 차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한 데에 이어 출시 국가를 기존 30개국에서 60개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향후 2020년 폴더블 제품 판매량 600만대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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