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 7년만에 내한공연
부산·서울·대구 3개 도시서 개막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 장면(사진-에스앤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 장면(사진-에스앤코)

2012년 25주년 기념 내한 공연 이후 7년 만에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공연이 지난 13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막을 올렸다,

7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오페라의 유령은 오리지널 그대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1700여 객석을 가득 매웠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고품격 연기와 노래,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무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는 1.5배 빨라진 '떨어지는 샹들리에'다. 유령의 분노와 힘을 여실히 보여주는 샹들리에는 지난 공연대비 1.5배 빨라져 초속 3m 속도로 관객들에게 박진감을 선사한다. 뼈대를 알루미늄으로 구성하고 장식용 크리스털은 플라스틱 진공 성형법으로 만들어 무게를 대폭 낮춘 덕분이다.

이번 무대는 2005년과 2012년에 이은 오리지널 팀의 세 번째 내한공연으로 부산과 서울, 대구 총 3개 도시에서 선보인다. 부산 공연은 이번이 초연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19세기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지하에 사는 천재음악가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2020년 2월 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이후 3월 14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7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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