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상담, 김치냉장고 안전점검 관련 문의 多

추운 겨울 김장철을 맞은 지난 11월, 김치냉장고와 관련한 소비자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 역시 추워지면서 코트와 점퍼 등 의류와 전기의류건조기에 대한 문의도 늘어났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올해 11월 소비자상담은 5만9090건으로 전월대비 1.3%(792건)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달 대비 11.0%(7317건) 줄어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상담건은 감소했지만 계절의 변화로 상담품목에서 변화가 있었다. 특히 김치냉장고의 상담 증가율이 전월대비 108.9% 급증했으며, 그 뒤로 코트(96.9%), 점퍼·재킷류(86.3%) 등으로 이어졌다.

김치냉장고 상담 증가율이 높아진 것은 제조사의 안전점검 캠페인 실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원은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화재사고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10년 이상 사용한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보유한 소비자들에게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트와 점퍼, 재킷류 등은 주로 온라인으로 구매해 소비자들이 사이즈 교환과 환급 문의, 배송지연 등의 문의를 했다.

또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이 높은 3개 품목은 전기의류건조기(528.8%), 정수기대여(95.3%), 기타 대여(69.7%) 순으로 나타났다.

전자의류건조기는 자동세척으로 인한 교환과 환불, 무상수리 기간 관련 문의가 많았다. 정수기대여는 정수기업체의 파업으로 인한 A/S지연과 정수기 내부 위생 불만으로 인한 계약해지와 위약금 관련 문의가 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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