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당선
임기 내년 1월부터 2022년까지, 총 3년

"자본시장이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며 말씀드린 정책들을 실현하고 직면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발로 뛰겠습니다."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직에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당선됐다.(사진-연합뉴스)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직에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당선됐다.(사진-연합뉴스)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당선돼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진행된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서 총 87.6%의 득표율을 얻으며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나 대표와 같이 경선을 치렀던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은 15%,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는 8.7%의 득표율로 각각 뒤를 이었다.

나 대표는 당선 직후 소감문을 발표했다. 그는 "저에게 금융투자협회장의 소명을 맡겨주셔서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본시장과 업계의 발전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기업들의 성장과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자강불식의 자세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재철 금투협회장의 임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한편 나 대표는 1960년생으로 1985년 대신증권 공채 12기로 입사해 양재동지점장, 강남지점장, 강서지역본부장, 강남지역본부장,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기획본부장 겸 홀세일사업단장, 기업금융사업단장 겸 인재역량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대표이사 사장직에 오른 후에는 8년째 대신증권을 이끌고 있다.

다음은 나재철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의 당선 소감문 전문이다.

나재철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의 당선 소감문

안녕하십니까.

회원사 대표분들의 지지로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된 나재철입니다.

저에게 금융투자협회장의 소명을 맡겨주셔서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내 자본시장은 은행 중심의 금융업 발전과 현존하는 많은 규제들로 인하여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부진한 수준의 성장을 이뤄 왔습니다.

앞으로 자본시장이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 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며 말씀드린 정책들을 실현하고, 직면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발로 뛰겠습니다.

또한 선의의 경쟁을 함께 한 다른 후보분들께서 주신 말씀과 공약들도 새겨듣고, 앞으로 협회 운영에 반영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본시장과 업계의 발전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기업들의 성장과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자강불식의 자세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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