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여부 출판됐지만 수업 받은 학생 없어
내달 초까지 문제 된 교재 새로 제작

한솔교육이 초등학생을 위해 출판한 최신교재의 겉표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학부모의 항의가 일자, 한솔교육은 전량 폐기를 결정했다.

한솔교육의 최신교재의 표지에 동해를 일본해를 표기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사진-뉴시스)
한솔교육의 최신교재의 표지에 동해를 일본해를 표기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사진-뉴시스)

24일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한 학부모는 한솔교육이 최근 출판한 책자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된 점을 발견해 한솔교육 측에 항의에 나섰다. 해당 교재는 한솔교육이 초등학생의 논술·토론 능력과 사고력을 키우고자 제작됐다.

다행히 교재는 약 3700여부 출판됐지만 수업을 받은 학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솔교육은 이달 안에 방문교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사과문을 직접 전달하고 이르면 내달 초까지 문제가 된 교재를 모두 회수한 뒤 새로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외부 디자인업체에서 제작한 것이며 검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해당 교제로 수업받은 사람은 없다. 3700여부는 전량 폐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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