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SK렌터카) AJ렌터카와 통합

SK렌터카(사진-SK네트웍스)
SK렌터카(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사업과 AJ렌터카를 합친 'SK렌터카'가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이에 따라 업계 1위인 롯데렌탈을 바짝 뒤쫓아 치열한 선두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자사 렌터카 사업과 지난 1월 인수한 AJ렌터카의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SK렌터카' 브랜드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SK렌터카 사업부는 2009년 사업을 시작해 2017년 업계 2위에 올라섰다. 1월에는 업계 3위인 AJ렌터카 인수를 통해 이번 통합법인을 출범하게 됐다. SK네트웍스는 개인 장기 렌터카 위주, AJ렌터카는 법인·단기 렌터카 위주로 사업이 겹치는 부분이 없어 양사가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자동차대여사업조합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렌터카 인가대수 기준 점유율을 보면 롯데렌탈(롯데렌터카)이 점유율 23.4%로 1위, SK네트웍스(SK렌터카)가 12.6%로 2위를 기록 중이다. AJ렌터카는 8.7%로 4위에 올랐다.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를 합친 점유율은 21.3%로 1위 롯데렌탈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하나의 브랜드 아래서 양사 역량을 결합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펼치게 됐다"며 "정비, 보험, 고정비 지출과 시스템 구축 등에서의 운영 효율성 제고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렌터카 수장으로 부임하는 현몽주 대표는 통합법인으로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새로운 자동차 구매방식으로서의 렌터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디지털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 등 사업모델 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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