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 이어 홍라희 전 리움 관장 지분가치 큰 폭 증가
이건희‧이재용·서경배 등 1~3위 변동 없어

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2019년 지분가치가 가장 많이 증가해 1월 2일 기준 13조5792억원에서 4조422억원 올라 1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2019년 지분가치가 가장 많이 증가해 1월 2일 기준 13조5792억원에서 4조422억원 올라 1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올해에도 주식부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회장은 2019년 지분가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327명의 전날 기준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회장은 지분가치 17조 6213억원을 기록해 주식부호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7조8531억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5조502억원),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회장(3조9643억원), SK 최태원 회장(3조4021억원) 순으로 지분가치를 올렸다.

이 회장은 올해 들어 지분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인물로 꼽혔다. 이 회장은 1월 2일 기준 13조5792억원에서 4조422억원 증가했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 4.18% △삼성물산 2.86% △삼성SDS 0.01%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지분가치는 홍라희 전 리움 관장(9233억원)과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7928억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7853억원), 카카오 김범수 의장(6445억원)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연초 3조6506억원에 달했던 지분가치가 2조7221억원으로 9285억원(25.4%) 줄었다. 또한 슈퍼개미 주식갑부로 화제가 됐던 한양정밀 신동국 대표는 한미약품(7.71%)과 한미사이언스(12.13%) 두 종목을 보유해 연초(9966억원) 주식부호 순위 22위였지만 현재 9계단 하락한 31위에 머물렀다.

한편 연초 대비 주식부호 상위 10명의 순위를 비교하면 이건희 회장‧이재용 부회장, 서경배 회장 등 1~3위는 변동이 없었다.

(자료-CEO스코어)
(자료-CEO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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