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공개
반도체 부진 등 여파로 영업익 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부진 등의 여파로 연간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삼성전자는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29조5200억원, 영업이익 27조7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은 잠정치다. 연간 매출은 2016년 201조8000억원 이후 최저치를 찍었으며, 영업이익은 2015년 26조4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이 4.84%(전분기 62조원), 영업이익이 8.74%(전분기 7조7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46%(전년 매출 59조2700억원), 영업이익은 34.26%(전년 10조8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이같은 수익악화는 반도체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년간 메모리반도체 초호황으로 반도체 회사 전체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산업 모두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 규모가 줄어들었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의거한 예상치로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향후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