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물가상승 및 거시경제 유지

자료:KOTRA(무역투자진흥공사) 하노이무역관

KOTRA(무역투자진흥공사) 하노이무역관은 베트남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2019년 베트남의 GDP(국내 총 생산량)가 전년대비 7.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베트남 정부의 목표치(6.6~6.8%)를 뛰어 넘은 것으로 2018년 성장률 7.08%에 이은 높은 수치라는 것.

수입 및 경제지표의 성장세가 소폭 둔화됐지만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높은 경제성장률 대비 안정적인 물가상승(2.79%) 및 거시경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총 요소 생산성(TFP, 복합적인 생산 효율성 수치)의 GDP 성장 기여도는 46.11%로 지난 4년간(2016~2019년)의 평균인 44.06%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경제의 질 또한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1인당 노동 생산성은 약 4791달러로 2018년도 대비 272달러 증가했다.

총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2635억 달러, 25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총 100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달성해 역대 최대 외환보유고를 기록했으며, 무역 흑자의 경우 전년대비 약 47% 증가했다.

수출액은 FDI(외국인 직접투자) 기업군이 181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총수출액의 68.82% 차지, 베트남의 수출 증대에 FDI 기업이 기여하는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반면 베트남 국내 기업의 총수출액은 821억 달러(31.18%) 수준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나타냈다.

수출 성장 견인 품목으로는 FDI 기업의 제조 주력 품목군(휴대폰·전자제품 및 부품·기계류· 섬유 및 봉제)으로 분석됐다. 2019년 1월 발효된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및 발효 예정인 EVFTA(EU·벳 자유무역협정) 기대심리 등이 수출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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