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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를 겪은 아이들의 학교 안 교육의 중요성과 사회적·제도적 시스템 지원을 역설하고 있는 '트라우마 공감학교'가 10일 출간됐다.

이 책은 어린 시절 부정적 경험으로 인해 학습능력마저 손상을 겪은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학교, 즉 트라우마 공감학교(trauma-sensitive school) 운동의 개념과 역사적 전개 과정, 이론적 배경 등을 설명한다.

트라우마를 겪은 아이들 가운데 다수가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학업을 중도 포기하거나 비행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는 것.

이와함께 초기 트라우마의 영향이 회복 가능함을 신경과학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 성과들은 아직 교육 현장에 제대로 접목되지 않고 있지 않다.

저자는 서로 다른 부문간 소통의 단절을 의미하는 '사일로 효과(silo effect)'가 교육계와 신경과학계 사이를 가로막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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