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최종합계 13언더파 2712타 성적 기록
박인비 우승했다면 박세리 이어 LPGA 20승 고지 올라

박인비는 미국 챔피언스 토너먼트 연장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아쉬운 준우승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박인비는 미국 챔피언스 토너먼트 연장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아쉬운 준우승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12타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박인비는 하타오카 나사(일본),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동률을 이뤘으나 197야드 18번 홀(파3)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1, 2차 연장에서 세 명 모두 파를 기록했고 3차 연장에서 박인비의 티샷이 그린 왼쪽 물에 빠지면서 박인비가 먼저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2003년 박세리(25승·은퇴)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던 박인비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그의 최근 우승은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이다.

한편 로페스는 이후 5차 연장까지 계속 파로 승부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날씨 변동으로 20일(현지시각) 오전에 6차 연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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