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한 단계 하락, R&D 집중도 등서 상위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0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한국은 88.16점을 기록해 60개국 중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12년 이후 9년 연속으로 세계 탑3를 유지하고 있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R&D 집중도,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성, 첨단기술 집중도, 교육 효율성, 연구 집중도, 특허활동 등 총 7개 부문으로 구분해 국가의 혁신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한국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 따른 상대적인 생산성, 교육 효율성의 하락 등으로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2019년엔 한국, 독일, 핀란드, 스위스 등의 순을 기록했다.

특히 R&D 집중도(2위), 제조업 부가가치(3위), 첨단기술 집중도(4위), 연구 집중도(5위) 등에서 높은 순위 유지하고 있었다.

한편 정부는 ‘4+1 전략 틀(frame)’로 혁신성장을 확산·가속화하고 우리경제의 생산성 제고, 혁신인재 양성 등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역을 보완해 혁신 선도국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 상반기 중 생산성 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정책과제를 수립해 중점 추진하는 한편, 오는 2023년 까지 첨단분야를 선도하는 혁신인재 20만명 육성 및 미래사회 대응을 위해 초··고 교육 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경제 전반의 투자불확실성 제거와 규제샌드박스 사업화 촉진, 10대 산업 규제개선 등 규제혁신 성과창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한 혁신역량 제고와 국가경쟁력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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