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대규모 투자 특징, 기업 주식 긍정 평가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금융업계의 지분율을 확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DGB금융지주는 회사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12만 2758주(0.07%) 늘려 1030만 7972주(6.09%)로 변경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종전 국민연금의 DGB금융지주 지분은 1018만 5214주 였으며, 2019년 10월엔 846만 9818(5.01%) 였었다.

통상 국민연금의 지분율 확대는 성장 전망이 높은 회사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DGB금융지주의 상승 모멘텀이 주목된다.

증권업계는 금융지주사 실적이 올해와 내년에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자수익은 1~3%대 성장이 전망돼 성장세는 예년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지만 지속 성장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금융지주 지분율은 신한지주 9.95%, KB금융 9.55%, 하나금융지주 9.68%, 우리금융지주 7.89%등이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지분율 확대는 장기적이며, 대규모 투자인 경우가 많은 만큼 기업의 주식 가치에 긍정적인 평가로 작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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