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건물·주택 매출 총이익률 16.3% 기록
임병용 대표 "주택건축 부문 내심 강화·신사업 추진"

[일요경제 홍화영 기자] 2019년 경영실적 성적표를 받은 GS건설이 건축·주택 매출 상승에 따른 영업상승으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GS건설은 5일 2018년 기준 지난해 2019년 매출 총이익률이 13.4%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진 속 인물은 임병용 대표. (일부사진-연합뉴스)
GS건설은 5일 2018년 기준 지난해 2019년 매출 총이익률이 13.4%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진 속 인물은 임병용 대표. (일부사진-연합뉴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실적 성적표를 받은 대형건설사 중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등은 실적부진을 보였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기준 30.1% 감소한 540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3.9%, 11조 6520억원 감소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18.4%로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GS건설은 건축·주택 매출 상승으로 인한 영업상승률을 보이며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 본지가 GS건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19년 매출 총이익률이 13.4%로 2018년(12.4%)보다 높아졌다.

특히 GS건설의 영업실적 상승은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이 16.3%로 개선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주택부문에서는 '자이' 브랜드의 경쟁력을 앞세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플랜트 부문도 정유화학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GS건설, 향후 2020년 경영 전략은? 

이러한 GS건설의 영업실적 상승으로 임병용 대표의 향후 실적 경영에 관심이 집중된다.

GS건설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경영전략에 대해 "올해도 주택건축과 플랜트 등 경쟁력 우위의 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해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미래를 대비한 적극적인 투자로 국내 대표지속가능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GS건설의 실적 달성에 대해서는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과 수주 모두 11조 5000억원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GS건설은 해외 프로젝트 일회성 환입금(1200억 원)을 제외한 2018년의 영업이익률 7.1% 돌파를 기록했으며 이는  사내 내실을 잘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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