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계획 단지 500개 달해…평균 2400억 투자

사진제공 픽사베이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KOTRA(무역투자진흥공사)는 정저우 무역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 및 기업들이 앞다퉈 지역과 도시의 물류 발전을 위한 역점사업에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물류단지가 경제 발전, 다양한 운송방식의 통합을 촉진할 수 있고 도시 환경 개선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따라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첸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 물류단지는 1113개가 운영중으로 운영률이 67.9%에 달했으며, 건설 중인 물류단지는 325개, 계획 중인 물류단지는 200개다.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산둥성(117개), 장쑤성(102개), 허난성(97개) 등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단지들은 종합 서비스형이 60.6% 비중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어 상업과 무역 서비스형(17.1%), 화물 운송 서비스형(12.3%), 항구서비스형(5.5%), 생산 서비스형(4.5%) 등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건설 및 운영 중인 물류단지의 실제 투자액은 평균 14억5000만 위안(2400억원)에 달했다. 그중 46.9%의 단지는 1억~5억 위안이 투자됐으며, 5억~10억 위안이 투자된 단지가 20.5%에 달했으며, 기타 규모 이상 투자된 곳은 전체 비중 중 32.6%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5G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중국 물류산업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5G 기술은 물류단지의 보안, 고화질 비디오 감시 카메라, 스마트 화물 배분 등의 분야의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2019년 4월 허난성 공업 정보화청은 허난 최초의 5G 스마트 물류단지를 신정시(新郑市)에 출범시킨바 있다는 것이다.

KOTRA 관계자는 "중국 물류산업은 전자상거래 산업의 발전 및 배달앱(메이투안 등)의 발달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5G 기술과의 접목으로 인해 발전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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