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규 대표 IR서 강조…19일 청약 후 이달말 상장 예정

김효규 레몬 대표가 1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일반투자자 대상 IR(기업설명회)에서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나노 멤브레인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합니다."

김효규 레몬 대표가 12일 한국거래소 2층에서 열린 일반투자자 대상 IR(기업설명회)에서 "자사는 세계 최대 규모 및 균일한 품질 생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넘버원 나노 멤브레인 제조기업"이라며 회사의 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나노 멤브레인은 방수와 통기가 가능한 레몬의 자체 개발 나노소재다.

그는 현재 회사의 나노 멤브레인 기술을 활용해 자체 브랜드 개발을 통한 혁신소재 적용 사업 확장과 인공각막, 약물전달 시스템 등 바이오사업으로의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해 호주 웰스대와 공동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로, 인공각막으로의 활용을 위한 임상실험이 예정돼 있으며, 나노 멤브레인의 생분해성 고분자를 이용한 자체 분해 및 약물 방출 특성에 따른 약물전달 시스템으로의 활용도 가능하다는 것.

특히 19일부터 양일간 공모청약을 거친 후 이달 말 상장해 다양한 산업분야의 급격한 수요 증가에 따른 적극적인 케파(CAPA.)확대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나노응융기술을 활용한 전자파 차단 기술에 주력하던 회사의 수익구조가 2018년을 기점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2018년 전체 매출의 2%에 불과하던 나노 멤브레인 관련사업은 2019년 27%까지 성장했으며, 올해 50% 수준으로 성장이 전망된다는 것이다.

2018년 2월 아웃도어 회사인 노스페이스와 나노 멤브레인 기술과 관련한 독점 계약을 체결, 노스페이스의 새 라인인 퓨쳐라이트(Futurelight)의 성장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이는 회사의 향후 성장 원동 기술로 자리매김한 상태라고 했다.

또 나노 멤브레인을 활용해 회사의 자체 생활용품 브랜드 '에어퀸(Air Queen)'을 지난해 4월 론칭, 높은 통기도와 투습도를 지닌 숨쉬는 생리대로써 시장의 반향을 이끌어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유관 분야인 여성청결제, 마스크, 마스크팩 소재 등 다방면 활용이 가능하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김효규 레몬 대표는 "자사는 세계 유일의 나노 멤브레인 대량 생산이 가능한데다 지난 3년간(2016~2018년) 매출액 300% 이상 성장 등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른 만큼 상장을 통해 여러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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