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프로포폴 투약' 의혹, 중앙지검 수사 착수
이재용 '프로포폴 투약' 의혹, 중앙지검 수사 착수
  • 홍화영 기자
  • 승인 2020.02.13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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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앙지검 강력부로 해당 사건 배당
프로포폴 상습 투약 지목된 성형외과 현재 폐업 中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A성형외과에서 애경그룹 최승석 대표가 프로포폴을 투입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은 바 있다. 그 이후 해당 병원에서 일어난 프로포폴 사건은 마무리 짓는 듯 했으나, 지난 10일 이번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같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공익신고가 들어왔다.

검찰은 13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프포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13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프포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애경그룹 2세 프로포폴 투약에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같은 병원에서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의혹으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서 이재용 부회장 프로포폴 의혹 관련 공익신고 자료를 이첩받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사건을 넘겼다.

이와 관련 뉴스타파는 13일 이 부회장이라고 추정되는 사람과 A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신씨가 라인SNS를 통해 보낸 메시지를 공개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2017년 1월 19일 오전 8시18분 경 라인 메시지에는 이 부회장이라는 사람이 "살아나왔다" 라는 SNS를 보내자 간호조무사 신씨는 "휴, 고생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프로포폴 투약한 날로 알려진 날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에 '430억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은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영장이 기각된 날이었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오전 6시경에 구치소 밖으로 나왔다. 이 부회장이 구속영장 기각을 받고 2시간 뒤 이 부회장이라는 사람은 SNS에 "11시까지 갈게"라고 보냈고 신씨는 "사실 원장님 지금 외국 계셔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부회장이라는 사람은 신씨에게 "아 해줄수 있지?"라고 물었다. 이러한 SNS가 오가고 이날 저녁 6시 47분,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간호조무사 신씨에게 "땡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2017년 1월 23일 오후 2시 50분 SNS에는 이 부회장이라고 추정되는 사람이 신씨에게 "왔어, 나와봐, 주차하려는데 막혀있어"라고 보냈다. 이에 8시간 뒤인 오후 10시41분경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땡큐"라고 메시지가 보내졌다. 간호조무사 신씨는 이날 오후 10시44분 "저는 이부회장님. 약속 딱 지키고 가실 때 제일 멋지시다~생각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 부회장이라고 추정되는 사람은 1월 24일 오전 12시4분경 "일단 이 부회장이라고 부르면 혼낼거야"라며 "오빠"라는 문자와 함께 "질문 하나. 오늘 원장님 안오셨지? 둘. 내가 오늘 약속 한번 안지켰지?^^"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이는 이날 오후 12시48분경 "용돈 충분히 줬지? 원장님한테 주는거 비밀로 하고 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 부회장이라고 추정되는 사람은 2017년 1월 19일부터 2월 14일까지 이 병원을 총 8회 방문한 점이 드러났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명의로 공식입장을 내고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것으로 지목되는 B성형외과는 현재 폐업중이다. 검찰은 형사사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재용 부회장 프로포폴 상습 투입 의혹에 대한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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