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 14대 이사장 취임…오픈이노베이션 역할 강조

18일 서울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14대 이사장 취임식에서 이정희 전 이사장(맨 왼쪽)과 이관순 차기 이사장(가운데)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제약바이오협회)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민·관 협력의 생산적 모델을 정립해 제약강국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한미약품 이관순 부회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14대 이사장 취임식에서 "지금 제약·바이오산업은 혁신과 변화 통해 비상할 때이며, 국가경제를 책임질 주력 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회원사들이 혁신을 통한 새로운 의약품 개발과 글로벌 진출이라는 공통의 비전을 갖고 있는 만큼 협회가 비전 실현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사들과 긴밀히 소통,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제약강국이라는 모두의 간절한 꿈이 현실이 될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2020년도 1차 이사회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과 103억 2423만원의 예산안, 2019년 사업실적과 결산보고 등을 의결하고, 서면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초대 차장 출신의 장병원 부회장과 이재국 전무이사를 상근 임원으로 정식 선임했다.

아울러 '혁신 생태계 구축에 따른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도출'을 올해 핵심 추진방향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산업 발전 위한 글로벌 거점 확보 ▲민·관 협업 통한 산업 육성 환경 조성 ▲글로벌 경쟁력 확보 ▲AI 활용 신약개발 역량 증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과 경쟁력 강화 ▲준법·윤리경영 정착 ▲일자리 창출 역량 증대 ▲국민 공감대 형성 ▲협회 조직과 회무 효율성 증대 등 9대 과제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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