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1국, 일감몰아주기·원가 부풀리기 등 집중조사
영업익 2017년 87억 올랐으나 2018년 영업손실로 전환

국세청은 SG신성건설의 일감몰아주기, 원가부풀리기, 세금계산서 가공 계산 의혹등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SG신성건설의 일감몰아주기, 원가부풀리기, 세금계산서 가공 계산 의혹등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일요경제 홍화영 기자] SG신성건설이 오는 3월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 아파트를 분양예정인 가운데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아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세정당국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SG신성건설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조사에 나섰다.

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원가 부풀리기, 세금계산서 가공계상, 일감몰아주기 의혹 여부 등 건설업계에서 이루어지는 불법행위들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본지는 SG신성건설 측과 연결을 시도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SG신성건설은 1952년 설립된 종합건설 업체다. 지난해 2019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지표 국내 106위에 등극됐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SG신성건설의 2018년 매출규모는 2017년 대비 24.5% 줄어든 2733억원이다. 2017년 영업이익이 87억원 올랐으나 2018년 영업손실 126억원으로 떨어졌다. SG신성건설은 적자로 전환된 상황에서 세무조사가 이루어져 기업내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한편 SG신성건설은 고덕 아르메스 미소지움을 2월 말 착공을 거쳐 입주자 모집공고 후 오는 3월 일반분양 청약 예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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