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번 확진자, 대구 대명동 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 근무
한국야쿠르트 "해당 영업점 2월 말까지 폐쇄"

코로나19 43번 확진자가 한국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인 사실이 밝혀져, 해당 영업점이 2월 말까지 폐점됐다.(사진-한국야쿠르트)
코로나19 43번 확진자가 한국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인 사실이 밝혀져, 해당 영업점이 2월 말까지 폐점됐다.(사진-한국야쿠르트)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해당 지역이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특히 대구 대명동에서 한국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가 코로나19 43번 확진자로 밝혀지자 한국야쿠르트는 해당 영업점을 폐쇄 결정을 내렸다.

19일 대구시는 이날 오전 권영진 시장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신규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8세 여성인 43번 확진자가 한국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인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매니저는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국야쿠르트 본사 측은 즉시 43번 확진자가 근무했던 대구 대명동 영업점을 폐쇄하고 방역에 나섰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영업점은 2월 말까지 폐쇄하기로 했다"며 "같이 근무했던 다른 프레시 매니저들은 자가 격리 중이며 아직까지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려되는 점은 프레시 매니저가 고객들의 가정을 방문하거나 길거리에서 야쿠르트 음료를 판매해 많은 사람들과 마찰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아직 질병관리본부에서 동선을 파악하고 있어 정확한 결과가 나와봐야 할 것"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사는 매일 아침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며 위생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보다 회사 차원에서 적극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3번 확진자는 현재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격리·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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