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상장·수요예측 등 특징…연말 종가 수익률은 부진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019년도 IPO 기업은 총 73사로 전년 대비 기업수가 소폭 감소(77사→73사)했지만 공모 규모는 증가(2조6000억원→3조6000억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업종별론 전자부품·기계장치 등 제조업(31개), 제약·바이오(17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11개) 순이며, 외국기업은 SNK(일본) 1개사에 그쳤다.

금감원은 2019년 IPO 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특례상장 ▲수요예측 경쟁률 상승 ▲연말 종가 수익률 부진 등을 꼽았다.

세부적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벤처기업의 기술성장·이익미실현 등 특례제도를 이용한 상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전체의 31.5%를 차지했다. 기술평가 특례제도에 따른 상장도 도입이후 최대 수준(21개)을 기록했다.

평균 수요예측 참여기관 및 수요예측 경쟁률은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격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이 65.7%로 전년(51.9%) 대비 크게 상승했으며, 코스닥 기업의 연말 종가는 평균 7.3% 상승했으나, 공모가보다 낮은 경우도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투자자들이 공모주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주관사·공모기업에 대한 충실한 실사 및 기재를 유도하는 한편, 상장법인에 대한 안내 및 증권신고서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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