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직원, 46번 확진자 접촉 가능성으로 검사 받아
GS건설, 방역작업·마스크 착용 권고 등 예방 조치 실시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GS건설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GS건설은 결과가 나오기 전 건물에 방역작업을 실시하며 재택근무 등을 실시했었다.

GS건설 관계자는 21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며 "해당 직원은 혹시 모를 사항에 대비해 2주간은 자택격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직원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GS건설 본사 16층에서 근무한다. 하지만 아내가 지난 8~14일 대구 더블유병원에 정형외과 수술을 위해 입원을 하자 같은 기간 병원에서 아내를 간호했다.

이후 직원은 17일부터 본사에 출근했으며 19일 병원 측으로부터 주의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더블유병원은 46번 확진자가 근무한 곳이었다.

직원은 회사에 이 사실을 알렸고 GS건설은 즉각 직원을 퇴근 조치를 결정했다. 또한 같은 층을 사용하는 일부 직원들도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방역을 위해 16층 출입을 통제했다.

GS건설은 지난 이틀간 16층 방역작업을 실시한 후 다시 개방했다. 재택근무하는 직원들 외에 나머지 근무자들은 이날부터 정상 근무를 실시한다.

GS건설은 외부인 출입 통제 강화, 층별 이동 자제, 1층 로비 열감지기 가동, 층별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권고 등의 선제적 예방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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