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8조 규모 성장 전망…부적절 언행 등 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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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 기업 증가로 인한 다양한 리스크가 부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보험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보험연구원(KIRI)의 김유미 연구원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해외 주요국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야기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해 관련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2019년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규모가 80억 달러이며, 오는 2022년엔 150억 달러(18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마케팅 담당자 중 60% 이상이 2019년 인플루언서 마케팅 예산을 확대했으며, 조사대상 기업의 17%가 마케팅 예산의 절반 이상을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광고차단 프로그램의 사용률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하지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한 기업들 중 인플루언서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배상책임과 저작권 침해 등의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며, 인플루언서 역시 전문성 부족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 문제가 기업에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미국, 캐나다, 독일 등이 발빠르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고 소비자를 보호하고자 관련 방안을 마련한 상태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보험연구원 김유미 연구원은 "해외 보험회사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야기할 수 있는 리스크와 관련된 보험 상품을 출시 중에 있는 만큼 한국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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