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서울, 오는 3월 26일~28일 진행 예정
주최 측 "일정 변동 없어…위생 강화할 것"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확산 우려로 인해 박람회와 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달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될 '제49회 IFS 프랜차이즈서울'이 계획대로 진행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3월에 진행되는 제49회 프랜차이즈서울이 코로나19로 인해 원래 일정대로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올해 3월에 진행되는 제49회 프랜차이즈서울이 코로나19로 인해 원래 일정대로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오는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에서 '2020 상반기 제49회 IFS 프랜차이즈서울'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에는 전시장 규모를 기존 1층 A홀에서 B홀까지 확장해 추가 접수까지 받으며 큰 규모로 실시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어 개최여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박람회나 행사 등이 모두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 모바일쇼 ‘MWC 2020’와 매년 3월 대구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섬유박람회도 취소됐다.

이에 주최 측은 일정에 대해 아직 변동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추후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며 "위생강화를 위해 논의 중이며 최대한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랜차이즈서울 전시 규모는 300개사 650여개 부스 규모로 올해 약 1.5배 늘어날 전망이다. 확장된 B홀에는 최근 30~40대 젊은 층의 창업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점을 반영하며 트렌디한 브랜드 중심의 '핫 브랜드 존'이 구성된다. 또 메인 세미나장을 B홀에 조성해 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창업 트렌드와 성공 전략을 전할 수 있도록 꾸며 창업 정보에 목마른 많은 예비 창업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 관계자는 "2020년대의 시작과 함께 전통적으로 창업 수요가 높았던 봄 창업 시장에 예년보다 훨씬 높은 수요가 물리면서 기존 전시 규모를 확장하게 됐다"면서 "특히 B홀은 새로운 창업 세대로 떠오르는 청년층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두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기존 박람회의 규모와 수준을 크게 높여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최고 MICE 기업 코엑스, 세계 1위 글로벌 전시기업 리드엑시비션스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서울’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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