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질환, 비만형 당뇨 등 기술이전 가능성 高

노브메타파마 이헌종 부사장이 3일 서울 여의도 한국 IR협의회에서 열린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노브메타파마)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당사는 상장을 통해 올해 임상1/2a 돌입이 예정된 만성신장질환 치료제(Nov RD) 등의 연구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노브메타파마 이헌종 부사장이 3일 서울 여의도 한국 IR협의회에서 열린 온라인 IR(기업설명회)에서 "당사는 상용화에 근접한 당뇨·비만·만성신장질환 치료제 등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부사장에 따르면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 만성신장질환 치료제(Nov RD)는 현재 치료제가 없으며, 다른 파이프라인의 시장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서울대병원과 공동 개발 중인 만큼 1분기 내 관련 논문을 제출해 다국적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비만형 당뇨 치료제(Nov OB)는 장기복용 안정성과 뛰어난 체중 조절 효능을 갖춰 경쟁 약물인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대비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데다 경구복용으로 인한 안전성이 강점이라고 했다.

상용화에 근접한 이형당뇨병 치료제(NovDB2)도 내년 상반기 다국적제약사와 기술이전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성을 가진 핵심 연구인력들도 회사의 자랑거리다. 신약물질 개발자인 송문기 박사를 비롯, 대사질환 및 뇌질환 분야 연구 전문가인 정회윤 박사, 대한 당뇨병학회장을 역임한 이인규 교수와 포항공대 생명과학부 김경태 주임교수가 사내 이사로써 재직하고 있는 상태다.

해외 부설 연구소와의 협력 총괄 지휘하고 있는 미라하이그(Mira Huyghe) 부사장 외에도 LG생명과학 연구소장 출신의 정봉열 박사 등이 전방위적으로 회사의 파이프라인 개발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상태라고 그는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의 현재 공모 주식수는 57만 2098주로,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오늘부터 양일간 수요 예측을 거친 이후, 청약(9~10일), 납입(12일) 이후, 오는 19일 상장 예정이다.

2018년 8억9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 13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당기순손실은 131억원이다.  

이헌종 노브메타파마 부사장은 "당사는 각 분야 최고의 연구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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