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대표 "지속성장·퀀텀점프 위한 도전 다질것"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가 20일 서울 보령제약 본사에서 열린 56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서 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패밀리를 비롯한 블록버스터 품목의 마케팅 전략을 세밀하게 수립, 수익성을 높여가겠습니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가 20일 서울 종로구 보령제약 본사에서 열린 56기 주주총회에서 사내 대표이사로 재선임된 후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날 전체 발행 주식 442억만 주 중 65.4%의 의결권을 가진 주주들이 참석해 주주총회가 성립됐다. 총회 의장은 안재현 대표가 맡았다.

부의안건에 오른 안재현 현 대표의 재선임과 관련해선 참석한 주주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안 대표의 재선임이 이뤄졌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안 대표를 비롯, 이삼수 대표와 장두현 등기이사, 윤상배·배민제 비등기이사 등 5명에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도 부여됐다. 스톡옵션은 기업에서 임직원에게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자사의 주식을 미리 약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다. 주주들이 안대표 등 이사 5명에게 경영성과 향상을 위한 동기를 부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에게 부여되는 주식은 총 139만2300주로 회사 전체 발행 주식의 3.2%에 해당한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올해는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공격적인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포트폴리오와 항암제 영업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항암제 생산 라인의 허가 및 실생산을 조기에 실현해 생산 품질과 제조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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