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 선호도↑…주요도시들 분리수거 시행 앞둬

사진제공 픽사베이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베트남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한 기업 및 제품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KOTRA(무역투자진흥공사) 베트남 다낭 무역관에 따르면 다낭시는 경제 발전에 따른 급격한 인구 증가 및 관광·서비스 시설들이 늘어남에 따라 고형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다낭시의 고형폐기물은 2017~2018년 연평균 16~17%의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일일 발생량은 1000~1100t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매립지인 칸손의 적치량이 포화상태에 가까운데다 신규 매립지 건설과 관련, 정부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업체가 적어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보고서는 정부의 천연 제품 사용 권고로 인해 현지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했다. 

베트남의 경제중심지 호찌민의 경우 최근 분리수거제도가 공식 시행돼, 규정을 어긴 기업이나 가정에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으며, 다낭을 비롯한 주요 도시들도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앞두고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인식 및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KOTRA 관계자는 "베트남 진출을 계획중인 한국기업은 정부의 친환경 제품 사용 권고 등 베트남의 환경 규제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젊은 층 중심의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따른 환경적인 측면을 강조해 기업 및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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