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어떻게?"…분양시즌 오픈 속 '경·공매'도 살펴봐야
"내 집 마련 어떻게?"…분양시즌 오픈 속 '경·공매'도 살펴봐야
  • 김선희 기자
  • 승인 2020.03.24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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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감정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물건 공매
봄철 분양시장 속 경쟁우위 점할 수 있는 정보 찾아야

[일요경제 김선희 기자] 불안정한 세계 경제악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가계 사정마저 어려워져 경매로 넘어간 압류재산이 약 1000여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분양일정 속에서 공매 물건도 부동산 시장대열에 합류해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캠코에서도 3일간 공매 일정에 들어갔다. (자료제공-연합뉴스)
23일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캠코에서도 3일간 공매 일정에 들어갔다. (자료제공-연합뉴스)

23일부터 3일간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에서 880억원 규모의 압류재산을 공매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전국의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을 포함한 물건 등 총 1051건이다. 해당 공매 물건 중 일부는 감정가의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책정돼 있어 부동산 취득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침체로 재산 유지 어렵고, 공매 물건 늘어나

내수경제침체와 코로나19 확산이 자영업자와 일부 가계경제에 직격탄을 가하면서 부동산 경매 물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위축에 따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 가장 먼저 상업시설이 충격을 받는다"며 "그 외 부동산 중에서는 비교적 수요가 적은 지방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법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경매 매각 접수 건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8만5000여건, 2018년에는 9만건을 넘어섰다. 2019년에는 10만4417건이나 경매 물건으로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경매 입찰에 참여도가 적을 경우 유찰 건수가 증가해 결국 낙찰가율 하락, 신 경매 건수가 증가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매각 접수 건은 늘고 있지만 이를 감당할 실수요자들이 많지 않은 것이다.

시세 매물과 경매 물건, 비교 우위 찾아봐야

갈수록 늘어나는 부동산 경매·공매 물건을 시장 시세와 비교하여 좋은 조건을 갖췄다면 저렴한 곳으로 눈을 돌려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가져도 좋을 듯하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동의 송파가락두산위브센티움의 경우 감정가보다 30% 저렴한 금액으로 공매중이다. 면적 29.3㎡의 남향 오피스텔이며 방1 욕실1 중앙난방 조건, 매각 예정가 9870만원으로 공시 되어있다. 현재 KB 부동산 전문 업체 리브온에 공시된 송파가락두산위브센티움의 시세는 매매 기준으로 동일 면적이 1억 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http://www.kamco.or.kr) 또는 온비드(www.onbid.co.kr) 참고하면 된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영남아파트는 감정가 1억4500만원에 공매되고 있다. 공급면적 73.1㎡로 방 3 욕실 1개 개별난방 조건의 남서향 아파트이다. 감정가 그대로 매각 예정이며, KB 리브온에 공시된 동일 아파트 매매거래 가격은 1억 7000만원 선이다. 시세 대비 약 25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중요한 것은 현재 매매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장만할 수 있는 주택 가격의 조건이 별 문제 없이 경매 물건을 자기 실소유로 취득할 수 있느냐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채권관리처 관계자는 “공매입찰 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금 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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