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명문 등 제약주 20% 이상 급등

사진제공 픽사베이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신풍·명문 등 제약주가 20% 이상 급등하며, 코로나19 수혜주로써의 강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0.03%(0.58포인트) 증가한 1725.44포인트로 마무리됐다. 코스닥도 전 일보다 0.94%(5.31포인트)상승한 573.01로 마무리됐다.

이번장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2913억원, 833억원을 매도했지만 개인투자자가 3502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건축, 담배, 전자제품 등이 각각 12.47%, 5.05%, 4.26% 오르며 급등했으며, 제약업종 가운데선 신풍제약, 명문제약, 비씨월드제약, 메디포럼제약 등이 10% 이상 오르며 주목 받았다.

신풍제약은 전일보다 29.96%(3550포인트) 증가한 1만5400원을 기록, 상승폭이 가장 컷다. 이 회사의 항말리리아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의 약물 재창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약물 재창출은 이미 허가 받은 의약품을 신규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이다.

명문제약도 전일보다 20.62%(1000포인트)오른 5850원을 기록, 주목받았다. 이 회사는  코로나19가 체내 침투시 필요한 '프로테아제' 억제 약물 '카모스타트메실산염' 제품을 생산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씨월드제약은 전일보다 14.22%(3200포인트)오른 2만 5700원을 기록, 급반등 했다. 이 회사는 상장사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치료제로 '클로로퀸'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치매치료제 등의 개발업체인 메디포럼제약의 경우 전일보다 11.67%(530포인트) 오른 507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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