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서울리거·일신바이오·오가닉티 20% 이상 급등

사진제공 픽사베이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코로나19 수혜주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원격의료부터 방호복까지 코로나19 관련 범위와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0.90%(16.46포인트) 감소한 1807.14포인트로 마무리됐지만 코스닥은 전 일보다 0.08%(0.47포인트)상승한 607.37로 마무리됐다.

이번 장은 개인투자자가 4596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며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2862억원, 1373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론 건강관리기술, 전문소매, 운송 등이 각각 12.21%, 5.36%, 5.16% 오르며 급등했으며, 일신바이오, 오가닉티코스메틱 등이 10% 이상 오르며 주목 받았다.

비트컴퓨터는 전일보다 29.88%(1700포인트)오른 종가 7390원을 기록해 급등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태국 병원에 간호 지원 SW를 구축하는 등 원격의료 시스템 공급업체로 꼽히며, 코로나19로 인한 병원들의 비대면 진료화에 따른 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방호복 업체인 서울리거도 전일보다 30%(315포인트)오른 1365원을 기록, 급등주로 꼽혔다. 지난 3일 국내 대표 방호복업체 스텀프코리아와 체결한 계약 소식이 기사화된데 따라 국산 방호복의 해외 수출 활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신바이오도 전일보다 29.86%(630포인트)오른 2740원을 기록, 급반등 했다. 이 회사는 동결건조기, 초저온냉동고, 혈액 및 시약 냉장고 등의 생명과학 장비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회사가 취급하고 있는 혈액, 시약 관련 의료용 냉장고가 환자들의 정밀 검진 등에 사용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장주인 오가닉티코스메틱의 경우 의료용 마스크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보다 29.82%(286포인트) 오른 124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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